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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도 45분 통화…美와 통화 건너뛰고 日→中 순서조현 외교부 장관이 지난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해 취임사를 하고 있다. / 사진=뉴스1조현 외교부 장관이 취임 후 첫 해외 출장지로 미국이 아닌 일본을 선택했다. 한미 관세협상을 앞두고 일본의 전략을 파악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우리나라에 앞서 미국에 5500억달러(약 760조원) 투자 약속 뿐 아니라 자동차와 쌀 시장 등을 개방하는 조건으로 미국이 예고한 고율관세를 25%에서 15%까지 10%포인트(P) 낮췄기 때문이다.28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조 장관은 오는 29일 1박2일간 일본 도쿄를 방문해 이와야 다케시(岩屋毅) 일본 외무상과 회담한다. 이번 회담에선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양국관계의 협력 강화 방안과 지역·글로벌 정세에 관한 의견을 주고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조 장관은 최근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와 관세 협상을 타결한 일본의 협상 전략 등에 관한 의견을 청취할 것으로 보인다. 조 장관은 관세 협상에 직접 참여하진 않지만 다음달 1일로 예고된 트럼프 2기의 고율관세 부과 시한을 앞두고 이재명 정부의 '올코트 프레싱'(전방위 대미 협상 노력)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오늘 31일 한미 재무장관 회담을 개최하는 가운데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등도 최근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 겸 백악관 국가안보좌좌관 등과 대면·유선 협의를 통해 관세 협상을 후방 지원하고 있다.한 외교안보 전문가는 "유럽연합(EU) 측이 트럼프 대통령과 관세 협상 전 일본에 어떤 상황을 준비해야 할지에 대해 조언을 구한 것과 비슷한 맥락으로 봐도 될 것"이라고 했다.조 장관은 한일 외교장관 회담 이후 귀국하지 않고 곧바로 미국 방문길에 오를 예정이다. 다음달 1일로 예고된 미국의 고율관세 부과일을 앞두고 30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 도착해 다음날인 31일 루비오 장관과 한미 외교장관회담 개최를 조율 중이다. 조 장관은 한미 외교장관회담에서 한국의 국방예산 증액과 한미 조선업 협력을 통한 중국 견제 목적 등을 밝히며 관세 협상을 측면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2기는 통상·안보 '패키지 딜'(일괄거래)을 추진하고 있어 [the300]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도 45분 통화…美와 통화 건너뛰고 日→中 순서조현 외교부 장관이 지난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해 취임사를 하고 있다. / 사진=뉴스1조현 외교부 장관이 취임 후 첫 해외 출장지로 미국이 아닌 일본을 선택했다. 한미 관세협상을 앞두고 일본의 전략을 파악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우리나라에 앞서 미국에 5500억달러(약 760조원) 투자 약속 뿐 아니라 자동차와 쌀 시장 등을 개방하는 조건으로 미국이 예고한 고율관세를 25%에서 15%까지 10%포인트(P) 낮췄기 때문이다.28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조 장관은 오는 29일 1박2일간 일본 도쿄를 방문해 이와야 다케시(岩屋毅) 일본 외무상과 회담한다. 이번 회담에선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양국관계의 협력 강화 방안과 지역·글로벌 정세에 관한 의견을 주고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조 장관은 최근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와 관세 협상을 타결한 일본의 협상 전략 등에 관한 의견을 청취할 것으로 보인다. 조 장관은 관세 협상에 직접 참여하진 않지만 다음달 1일로 예고된 트럼프 2기의 고율관세 부과 시한을 앞두고 이재명 정부의 '올코트 프레싱'(전방위 대미 협상 노력)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오늘 31일 한미 재무장관 회담을 개최하는 가운데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등도 최근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 겸 백악관 국가안보좌좌관 등과 대면·유선 협의를 통해 관세 협상을 후방 지원하고 있다.한 외교안보 전문가는 "유럽연합(EU) 측이 트럼프 대통령과 관세 협상 전 일본에 어떤 상황을 준비해야 할지에 대해 조언을 구한 것과 비슷한 맥락으로 봐도 될 것"이라고 했다.조 장관은 한일 외교장관 회담 이후 귀국하지 않고 곧바로 미국 방문길에 오를 예정이다. 다음달 1일로 예고된 미국의 고율관세 부과일을 앞두고 30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 도착해 다음날인 31일 루비오 장관과 한미 외교장관회담 개최를 조율 중이다. 조 장관은 한미 외교장관회담에서 한국의 국방예산 증액과 한미 조선업 협력을 통한 중국 견제 목적 등을 밝히며 관세 협상을 측면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2기는 통상·안보 '패키지 딜'(일괄거래)을 추진하고 있어 관세 협상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조 장관은 이날 왕이(王毅) 중국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과 통화하며 한중관계 발전 방안도 논의했다. 이와야 외무대신에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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