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보좌진 월 급여가 18일 평소보다 지연 입금되면서 원인을 두고 혼선이 빚어졌다. 당초 이날 오전 8시께 입금돼야 할 급여가 오전 10시를 넘겨 순차적으로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일부 의원실에서는 원인을 찾느라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복수의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의원실 보좌진들은 서울경제신문에 “이번처럼 늦게 들어온 적은 앞서 없었다”, “국고 부족으로 급여가 지연되고 있다고 들었다”는 등 취지로 말했다.
일부 보좌진들은 국회사무처 등을 통해 원인을 파악하기도 했다. 보좌진을 비롯한 국회 직원들이 모인 익명 채팅방에서 한 직원 “10시부터 이체가 시작됐고 10시 20분경 완료 예정”이라며 “재정경제부에 ‘국고금 이체’를 빨리 부탁드렸는데, 재경부에서 ‘급여일은 당일 내에만 들어가면 문제가 없다’고 했다”고 전했다.
매달 21일인 지급일이 주말일 경우 주말 직전 금요일 오전 8시께 월 급여가 입금된다는 것이 보좌진들의 설명이다. 이번 주 역시 지급일이 주말인 탓에 국회 사무처에서 조기 인출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된다.
보좌진 급여는 국회 예산에 편성된 보좌진 인건비에서 지급한다.
오리지날 양귀비
매년 예상 인원과 보수 수준 등을 토대로 관련 예산을 편성하지만 실제 인력 구성이나 수당 지급 규모 등이 당초 추계와 달라질 경우 부족분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재정경제부는 이날 ‘지급 지연’ 사태에 대한 설명자료를 내고 일시적인 국고계좌 잔액 부족이 있었지만, 지급기일인 18일 정상 지급됐다는 입장을 내놨다. 재경부는 “지급 편의를 위해 인건비 사전 인출을 허용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국회 사무처는 9월 17일 국고계좌 인출을 시도했다”며 “그러나 17일 국고금 지출이 평일 대비 커 국고계좌 잔액이 부족했고 재경부는 18일에 인건비를 지출하도록 안내·협의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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