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트렌드'는 영유아 및 아동을 양육하는 양육자들이 꼭 알아야 할 교육 분야의 주요 이슈를 모아 전하는 기획 코너다. 입시·진로 정책 변화, 학교 현장 소식, 방과후·돌봄 프로그램, 디지털 학습 도구, 교육관련 기업의 동향 등 다양한 교육 관련 소식 중 아이를 키우는 양육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보를 선별해 전달한다. -편집자 말
◇ 교원·학생·학부모 함께 학교폭력 예방… 276개교 '어울림 더하기' 운영
교원과 학생, 학부모가 함께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안전한 학교문화를 만들어가는 학교폭력 예방 선도학교가 운영된다.
교육부는 9월부터 교원·학생·학부모가 함께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공감과 책임을 바탕으로 안전한 학교문화를 만들어가는 '학교폭력 예방 어울림 더하기 선도학교'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선도학교는 학교 구성원 모두가 학교폭력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예방 및 대처 역량을 키우는 '전학교 접근(whole-school approach) 모델'을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해 추진된다.
전국 시도교육청의 공모를 거쳐 총 276개교가 선정·지정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22개교, 전남 10개교, 광주 15개교, 부산 6개교, 대구 10개교, 인천 40개교, 대전 5개교, 울산 4개교, 세종 4개교, 경기 70개교, 강원 1개교, 충북 3개교, 충남 12개교, 전북 28개교, 경북 15개교, 경남 10개교, 제주 21개교다. 교육부는 2027년에는 선도학교를 400개교로 확대할 예정이다.
선도학교에서는 교원·학생·학부모·학교 등 주체별로 반드시 이행해야 하는 필수과제와 학교 상황에 맞춰 자율적으로 선택하는 선택과제를 운영한다.
교원은 학교폭력 예방을 특정 행사나 캠페인에 한정하지 않고 일상적인 수업과 연계한다. 교과 또는 창의적 체험활동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공감, 의사소통, 감정조절, 갈등해결 등 사회정서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한다.
역할극 중심 프로그램을 활용해 학교폭력 상황에서 방어행동을 실천하는 방법도 지속적으로 연습한다.
교육부는 교원의 학교폭력 예방 수업 준비와 운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수업 설계·운영 지원 서비스를 개발한다. 기존에 개발된 학교폭력 예방교육 프로그램을 AI가 학습해 학급 상황에 맞는 교수·학습 과정안과 수업용 자료, 학생용 워크북 등을 생성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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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서비스는 2027년 5월부터 2027년 선도학교 400개교와 재외 한국학교 34개교 등에 우선 보급될 예정이다.
학생은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받는 데 그치지 않고 학교를 지키고 긍정적인 관계를 만들어가는 주체로 참여한다.
학생자치회와 동아리 활동 등을 연계한 '어울림 학생 서포터즈단'을 운영해 학생들이 직접 학교폭력 예방활동과 방어행동을 기획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친구의 고민을 듣고 돕는 배려와 공감의 또래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또래상담 동아리 운영도 지원한다.
교육부는 학생의 주도적인 예방 역량 강화를 위해 AI 기반 맞춤형 학습 콘텐츠 추천 서비스도 개발해 2027년 5월부터 제공한다. 학생이 이용한 온라인 학교폭력 예방 콘텐츠 이력 등을 토대로 AI가 후속 콘텐츠를 추천해 학생이 자신의 관심과 필요에 맞는 학습자료를 선택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학부모를 대상으로는 학교와 가정의 연계를 강화한다.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직장 여건 등 학부모의 상황을 고려해 60초 내외의 짧은 영상 콘텐츠를 개발한다. 선도학교는 온라인 알림장 등을 통해 이를 정기적으로 가정에 제공할 예정이다.
콘텐츠는 긍정적인 관계 맺기와 공감 대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이버폭력, 온라인 도박 등 자녀의 온라인 생활을 이해하고 자녀와 소통하는 데 도움이 되는 사례 중심 주제로 구성된다.
학부모 자치기구 등을 활용한 '학부모 옴부즈맨'도 운영한다. 학부모 옴부즈맨은 지역 경찰서와 함께 학교폭력 예방 홍보 및 캠페인 등에 참여하는 역할을 맡는다.
교육청과 협력해 학교폭력 예방 분야의 전문성을 갖추고 다른 학부모에게 경험을 확산하는 '학부모 리더그룹'도 운영한다.
학교 차원에서는 구성원 모두가 학교폭력 예방의 주체가 되는 실천 문화를 만든다.
학생 간 갈등 상황을 목격한 학교 구성원 누구나 방어행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사이로' 활동을 실시한다. 학생의 갈등 상황에 초기 개입할 수 있도록 '사이로 보다-서다-잇다'라는 쉽고 반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행동 언어를 제시하고, 이를 통해 구성원 간 긍정적인 관계 형성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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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여건에 따라 '어울림 학기제'를 운영해 사회정서역량 강화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경미한 학교폭력 사안에 대해 관계회복을 우선 지원하는 '관계회복 숙려제' 적용 학년도 확대한다.
학생들이 스마트폰 사용을 스스로 줄이고 배움과 관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 없는 학교' 문화도 확산한다. 스마트폰 대신 또래놀이와 예술·체육 활동 등 친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대체 활동을 활성화하는 방식이다.
'스마트폰 없는 학교'는 선도학교 가운데 46개교가 학교 여건에 따라 자율적으로 선택해 운영한다. 교육부는 학교 현장의 자율적인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스마트폰 없는 학교 운영 안내서'를 9월 4주에 개발·보급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학교폭력 예방교육의 방향을 '무엇을 하지 말라'는 방식에서 '우리가 어떻게 함께할 것인가'를 중심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선도학교의 운영 과정과 성과를 바탕으로 학교별 특성에 맞는 전학교 접근 방식의 학교폭력 예방 모델을 마련하고 이를 전국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심민철 교육부 학생건강안전정책국장은 "학교폭력 예방의 출발.은 서로 존중하는 관계를 학교 안에 만들어 가는 데 있으며, 학생-가정-학교의 관계와 문화를 함께 변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교육공동체 모두가 서로를 살피고 책임 있게 행동하는 학교문화를 확산해 모든 학생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서울특별시교육청, "안전하고 활기찬 현장체험학습 운영 적극 지원"
정근식 서울특별시교육감이 현장체험학습에 나서는 학생과 인솔교사, 안전 보조인력을 격려하고 안전한 체험학습 운영을 위한 현장 지원을 약속했다.
정근식 교육감은 15일 서울번동초등학교를 방문해 현장체험학습을 떠나는 학생들과 인솔교사, 안전 보조인력을 격려했다고 서울시교육청이 밝혔다.
이날 서울번동초등학교 6학년 3개 학급 학생과 인솔교사, 안전 보조인력 등 74명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한국잡월드 청소년체험관을 찾아 직업 체험활동에 참여했다.
정 교육감은 차량 출발 전 안전 보조인력 4명에게 학생 안전사고 예방과 세심한 보살핌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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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버스에 탑승한 학생들에게 직접 격려 인사를 건네며 안전하고 유익한 체험활동을 배웅했다.
현장 배웅 이후에는 성북강북교육장과 강북구청장, 서울번동초등학교장 등 관계자들과 협의회를 열고 현장체험학습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2026학년도 서울형 현장체험학습 지원 계획'에 따라 안전한 체험학습 환경을 조성하고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추진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7월 서울형 현장체험학습 지원 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기존 편성 예산에 더해 18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교사 보호체계 마련과 사전 안전.검 지원시스템 구축 등 안전한 교육활동 환경을 조성하고, 보조인력 지원 확대와 체험버스 차량 지원, 사전답사 교통비 지원, 운영 절차 간소화 등을 통해 학교 업무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또 체험프로그램 개발과 유관기관 체험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배움이 함께하는 교육을 지원하고, 교육청 산하 학생교육원의 역할을 강화해 학급소풍과 특색캠프 운영비 지원도 확대할 예정이다.
정근식 서울특별시교육감은 "학교 현장의 안전한 현장체험학습 운영을 위해 예산 확충과 인력 지원 등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도 교원의 업무 부담을 줄이면서 학생들은 안전한 환경에서 다양한 체험을 통해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밀착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서울교육 안전 예산 .검… "사고 뒤 수습보다 예방이 먼저"
박춘선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의원이 서울교육의 안전정책 추진 상황과 2027년도 안전 분야 예산 편성 방향을 .검했다.
박춘선 의원(강동2, 국민의힘)은 지난 14일 서울시교육청 신청사에서 열린 '2026년 제2회 서울특별시교육청 교육안전위원회 정기회'에 참석했다.
서울시교육청 교육안전위원회는 「서울특별시교육청 교육안전 기본 조례」 제15조에 따라 교육안전 관련 주요 정책과 사업, 유관기관 협력, 조사·연구, 관련 예산 현황 등을 심의·자문·권고하는 기구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6년 안전총괄담당관 주요 업무 추진 보고'와 '2027년 안전총괄담당관 본예산안 요구 현황'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참석 위원들은 올해 추진 중인 안전사업을 .검하고 이를 바탕으로 내년도 예산 편성 방향을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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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은 교육안전 정책이 계획 수립이나 예산 확보에 그치지 않고 실제 학교 현장의 위험요인을 줄이는 결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고 발생 이후 수습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학교별 위험요인을 사전에 파악하고 필요한 예방사업에 재원을 우선 투입하는 체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2027년도 안전 분야 본예산과 관련해서는 기존 사업을 관행적으로 반복하기보다 학교 현장의 수요와 위험도, 사업의 실효성을 기준으로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편성된 예산이 실제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 개선으로 이어지는지 사업별 성과를 지속적으로 。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박춘선 의원은 "시설과 제도뿐 아니라 학생·교직원 등 학교 구성원의 '사람 안전'을 중심에 둔 예방 중심의 안전정책이 필요하다"며 "사고가 발생한 뒤 대응하기보다 위험을 미리 살피고 예방해 학생이 안심하고 배우고 학부모가 믿고 학교에 보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이로운 교육'의 출발."이라고 말했다.
◇ 피플에듀, LG유플러스와 '2026 아이드림챌린지 LG U+ AI Plus 캠프' 개최
AI 매직쇼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 모습. ⓒ피플에듀
교육 전문기업 피플에듀(대표 김범준)가 국방부와 LG유플러스가 함께하는 '2026 아이드림챌린지 LG U+ AI Plus 캠프'를 오는 9월 14일 경기 광주시 곤지암리조트 EW빌리지에서 운영한다.
아이드림챌린지는 잦은 전출과 격오지 근무 등으로 안정적인 학습 환경을 확보하기 어려운 군인 자녀의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LG유플러스가 국방부와 협력해 2021년부터 운영해 온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이번 캠프는 아이드림챌린지 참여 군인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당일형 AI 캠프다. AI 디지털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알파세대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올바르게 AI를 활용하는 기초역량을 기르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초등학교 4~6학년 학생 110여 명과 양육자가 함께 참여하며 전체 규모는 300명 안팎이다. 참가비는 무료다.
캠프는 'AI와 로봇으로, 우리 가족을 지켜라!'라는 스토리텔링 아래 AI 마술공연, AI 전시존, AI 해커톤, 양육자 특강, 발표·수료식 등 5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행사의 문을 여는 AI 마술공연은 생성형 AI 기반 인터랙션 퍼포먼스와 어린이 참여형 마술을 결합한 무대다. 공연은 'AI의 진짜 힘은 좋은 마음을 가진 사람의 손에 있다'는 메시지로 마무리되며, 곧바로 해커톤 미션 브리핑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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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시간 전후로는 행사장 복도에 마련된 AI 전시존을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다. AI 포토부스, 모션트래킹존, 캐릭터 생성, AI 보이스·사운드, AI 굿즈 제작, 대형 AI 미디어월 등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형 부스로 꾸며진다. 캐릭터 생성 부스에는 피플에듀의 자체 AI 교육 솔루션 '드림 AI 스튜디오(Dream AI Studio)'가 활용된다.
메인 프로그램인 AI 해커톤에서는 학생 1명당 1대의 로봇 키트가 제공된다. 학생들은 조별로 팀장, 코딩, 디자인, 발표 등 역할을 나눠 블록코딩으로 센서가 위험을 감지하면 불빛과 소리로 알리는 가디언 로봇을 직접 완성한다.
조별로 배치되는 공과대학 재학생 멘토는 '대신 해주지 않기' 원칙 아래 학생들을 1대 1로 지원해 참가자 전원이 자신의 로봇을 완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완성한 로봇은 행사 후 집으로 가져갈 수 있다.
발표 자료도 AI로 제작한다. 학생들이 지킬 대상과 감지할 위험, 로봇의 반응 등 핵심 키워드를 워크북의 프롬프트 가이드에 따라 입력하면 AI가 발표 슬라이드를 자동으로 생성한다.
학생들은 완성한 발표 자료와 로봇을 활용해 60초 무대 시연에 나선다. 어린이들이 직접 뽑는 인기상 투표도 진행하며, 프로그램을 마친 참가자 전원에게는 수료증을 수여한다.
자녀들이 해커톤에 참여하는 동안 양육자를 위한 별도 세션도 마련된다. 오전에는 'AI 시대 자녀 교육'을 주제로 진로와 AI 리터러시를 다루는 특강이 열리고, 오후에는 곤지암 화담숲 관람 시간이 제공된다. 아이를 맡기는 데 그치지 않고 부모도 함께 배우는 캠프로 운영한다는 취지다.
피플에듀는 이번 캠프에서 해커톤 커리큘럼과 워크북 집필, 멘토 선발·사전교육, 현장 운영과 안전 관리까지 프로그램 전 과정을 주관한다.
김범준 피플에듀 대표는 "이번 캠프는 아이들이 AI를 구경하는 데 그치지 않고 체험존에서 만나고 해커톤에서 직접 만들고 발표까지 AI로 완성하는, 하루 전체가 AI로 연결되는 경험으로 설계했다"며 "나라를 지키는 부모님처럼 가족을 지키는 AI 로봇을 내 손으로 만들어 집에 가져가는 경험을 통해 아이들이 '나도 누군가를 지킬 수 있다'는 자기효능감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피플에듀는 앞으로도 군인 가족을 비롯한 교육취약계층의 AI 디지털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정부·기업과 협력하는 가족 단위 AI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워크북 집필, 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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