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순회 경선 초박빙 결과가 나오면서, 오는 5일 투표가 시작되는 강원 지역이 선거 초반 판세를 좌우할 최대 승부처로 떠올랐다.
강원 권리당원은 4만4,164명으로 전국의 3% 수준이다. 그러나 김민석, 정청래 양 후보간 팽팽한 접전 상황에서 ‘강원권역 승리’라는 상징성과 함께 내년 4월 예정된 강릉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승리로 이끌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다. 김민석, 정청래 양측 모두 강원도를 찾아 사활을 거는 이유다.
이에 김민석 후보는 지난달 31일 강릉을 찾아 영동권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며 내년 강릉 보선 승리를 약속했다. 김 후보는 “당대표가 되면 가장 먼저 강원에 상주해 춘천과 강릉 현안을 직접 챙기겠다”며 주 2회 이상 시·도당에 상주하는 ‘지방 중심 정치’를 전면에 내세웠다.
정청래 후보는 3일 하루동안 춘천 원주 강릉 3개 도시를 모두 방문하는 릴레이 간담회를 개최한다. 정 후보는 3일 오전 강릉문화원을 시작으로 원주시의회, 춘천 강원대를 차례로 찾아 지역 당원들과 접.을 넓히며 표심 사수에 나설 예정이다.
충청과 부울경에서 박빙의 세 대결이 입증된 만큼, 강원 당원들의 표심이 초반 당권 레이스의 승패와 주도권을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일 충청권 권리당원 투표 결과 김민석 후보가 45.06%를 얻어 정청래 후보(44.61%)를 0.45%포인트(303표) 차로 근소하게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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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영길 후보는 10.34%를 기록했다. 그러나 2일 발표된 부울경 경선에서는 정청래 후보가 추격에 성공하며 반격에 나섰다. 울산에서는 김민석 후보가 앞섰지만 부산과 경남은 정청래 후보의 손을 들어줬다. 부· 울· 경 최종 집계 결과 총 투표자 5만3,993명 중 정청래 후보가 2만5,189표(46.65%)를 얻어 김민석 후보 2만3,675표(43.85%)와 송영길 후보 5,129표(9.50%)를 제쳤다.
충청과 부울경에서 각각 승패를 주고 받은 만큼 오는 9일 발표되는 강원권 경선에서 초반 승기를 다잡는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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