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31.8도·울진 31.7도…동풍 영향으로 폭염특보 완화·해제
4일 동해안 아침 최저 26도…열대야 이어지고 낮에는 30도 웃돌아
극한 폭염·가뭄 지속에도 뚜렷한 비 소식은 없어
경북 고령의 낮 최고기온이 41.2도까지 치솟고, 대구에서도 41도를 넘는 기온이 관측되는 등 영남권에 사상 최악의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다행히 경북 동해안은 동풍의 영향으로 낮 기온이 다소 낮아졌지만 열대야가 이어지는 등 무더위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3일 고령의 낮 최고기온은 41.2도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대구 신암동에서도 자동기상관측장비(AWS)를 통해 41.1도가 관측됐다.
대구 대표 관측지。에서 1942년 40.0도가 기록된 이후 대구에서 40도 이상의 기온이 관측된 것은 84년 만이다.
대구와 경산을 비롯한 경북 6개 시·군에는 한때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됐다가 해제되는 등 영남권을 중심으로 극한 폭염이 기승을 부렸다.
반면 경북 동해안은 동풍의 영향으로 폭염 기세가 다소 누그러졌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포항 31.8도, 울진 31.7도, 영덕 33.4도를 기록했다. 다만 대표 관측지。이 내륙에 위치한 경주는 37.5도까지 올랐다.
동해안 지역의 기온이 낮아진 것은 바다에서 불어오는 동풍이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포항과 경주의 폭염특보는 주의보로 단계가 낮아졌고, 울진과 영덕에 내려졌던 폭염특보는 모두 해제됐다.
하지만 열대야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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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아침 최저기온은 경북 동해안 전역에서 26도 안팎으로 예상돼 열대야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낮 최고기온은 포항과 경주 33도, 영덕 31도, 울진 30도 등으로 전망된다.
극심한 폭염에 가뭄까지 겹친 가운데 당분간 뚜렷한 비 소식도 없는 상황이다.
일본 남쪽 해상에 위치한 제13호 태풍 '돌핀'은 오키나와 방향으로 서진해 한반도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길고 극단적인 폭염과 열대야가 예상되는 만큼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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