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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치과 수업 기간: 총 6개월 / 매주 1회 2시간처음엔 코바늘 인형 수업을 들으며 자격증을 땄는데 하다 보니 대바늘도 너무 궁금해진 거예요.다들 이런 경험들 있으시죠?수강료: 10만원/1개월, 총 60만원 (매월 시작 결제)*교재비, 재료비 별도- 기본 보그과정은 6개월 과정, 월 2회,우리 수강생분은 원래 아메리칸 방식을 하시다가컨티넨탈 방식을 제대로 배우고 싶어서 저희 공방을 찾아주셨어요. 컨티넨탈방식을 연습하면서 보그 대바늘 입문과정을 진행하고 계시죠.제 첫 뜨개는 귀여운 햄스터 인형이었어요. [편집자주] 이재명 정부의 ‘빚 탕감’ 정책을 둘러싼 논란이 뜨겁다. “갚지 않아도 언젠가는 면책된다”는 인식이 확산되면 성실히 빚을 갚는 이들만 손해를 본다는 우려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 ‘빚을 탕감받기 위해 일부러 버티는 사람들’이 우리 사회의 다수일까.현실은 다르다. 빚을 졌다는 이유만으로 스스로를 탓하며, 때론 삶의 가장 소중한 것들을 포기해가며 묵묵히 빚을 갚아나가는 사람들이 있다. 누구에게도 쉽게 털어놓지 못한 사연을 품은 채,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계산기를 두드리는 이들.그들의 땀과 눈물은 우리 사회의 신뢰를 지탱하는 보이지 않는 힘이다. 성실함이 존중 받는 사회, ‘면제받는 사람들’이 아닌 ‘갚아내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29일 서울 중구 신용회복위원회에서 민원인들이 상담을 대기하고 있다.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김근욱 기자 = "형님, 저 왔습니다."신용회복위원회(신복위) 5년차 김모 심사역은 인천지부 근무 시절 만난 20대 청년 A 씨를 잊지 못한다. 퇴근 무렵, 고요하던 센터에 들어선 A 씨는 "다 죽여버리겠다"며 소리를 질렀다. 거대한 체구에서 뿜어져 나온 위압감에 사무실 공기가 얼어붙었다.김 심사역은 두려움을 누르고 A 씨와 마주 앉았다. 그리고 이내 '마음이 아픈 청년'임을 알아챘다. 그가 친구 무리로부터 이른바 '휴대폰 깡' 사기에 휘말려 신용이 무너진 상태였기 때문이다.김 심사역이 택한 첫 번째 대응은 '듣기'였다. 평소 정신 건강 교육을 받아둔 덕분에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1차 치료'가 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느껴보지 못한 공감을 받은 탓일까. A 씨는 좋은 소식이 있을 때마다 센터를 찾아와 "형님 계세요?"라며 인사를 건넸다.프레스센터 6층 '빚 상담' 대기행렬지난달 2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6층에 위치한 신용회복위원회는 상담을 기다리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교복을 입은 앳된 학생부터 머리가 희끗한 어르신까지, 각자 번호표를 뽑고 순서를 기다리고 있었다.2003년 출범한 신복위는 과도한 빚으로 삶이 흔들린 이들에게 '채무조정'이라는 재기 발판을 마련해 주는 기관이 동두천치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