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한 권이 세상에 나오려면, 출판사가 먼저 기획하고 독자는 서.에서 사는 방식이 당연했죠.
그런데 최근에는 순서가 바뀌고 있습니다.
독자들이 먼저 돈을 내고, 그 힘으로 책을 만드는 이른바 '북펀딩'이 출판계의 새로운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미국 인기 애니메이션 심슨의 한국판 해설서입니다.
미국판과 똑같은 디자인과 재질로 출간하는데 걸린 시간이 3년.
크고 무겁고 비싼 책을 내기 위해 고른 전략은 예약 판매, 즉 북펀딩이었습니다.
책이 나오기 전에 독자가 먼저 예약하는 북펀딩.
목표 금액이 모이면 제작하고, 실패하면 결제는 취소됩니다.
[박효주/출판사 편집팀장 : "펀딩에서 많은 팬들의 기대하지 못했던 엄청난 큰 반응이 와서 저희가 손익분기도 넘기고 책을 만들어 (내놓을 수 있었습니다)."]
도스토옙스키 4대 장편을 한 권으로 엮은 이 책 역시 북펀딩으로 세상에 나올 수 있었습니다.
가격이 수십만 원에 이르지만 판매 목표치를 훌쩍 뛰어넘어, 추가 출간도 계획중입니다.
다양한 책이 모금 방식으로 제작되면서, 이 온라인 펀딩 업체의 경우 북펀딩 규모가 2년 만에 4배로 커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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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입장에서도 위험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보라/온라인펀딩업체 도서IP팀장 : "수요를 먼저 확인하고 나서 제작에 들어가기 때문에 재고에 대한 부담도 없고 기존에 만들 수 없었던 도서의 질이 굉장히 올라간다라는 장.이 있습니다."]
독자의 선택으로 책을 만드는 북펀딩.
온라인 모금 방식이 영화와 음반을 넘어 책 제작도 바꾸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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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의 기대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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