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시간이 길고 승진 압박이 큰 등 직장 스트레스가 심한 젊은 남성일수록 발기 기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업무 시간이 길고 승진 압박이 큰 등 직장 스트레스가 심한 젊은 남성일수록 발기 기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저장대 의대 연구팀은 22~40세 직장인 남성 826명을 대상으로 직장 스트레스와 발기 기능의 관계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주당 근무시간, 업무 결정 자율성, 상사의 지원, 동료 관계, 승진 압박 등 다섯 가지를 종합해 스트레스 정도를 평가했다. 발기 기능은 '국제발기능지수(IIEF-5)'를 이용해 측정했다. 。수가 낮을수록 발기 기능이 떨어진다는 의미다.
분석 결과, 직장 스트레스가 높을수록 발기 기능은 떨어지는 경향을 보였다. 발기부전 유병률은 스트레스가 가장 낮은 집단에서 8.21%였지만, 가장 높은 집단에서는 54.37%였다. 나이, 체질량지수(BMI), 흡연, 음주 등을 보정한 뒤에도 스트레스가 가장 높은 집단은 가장 낮은 집단보다 발기부전 가능성이 약 10.3배 높았다.
특히 근무시간이 길수록 발기 기능 .수가 낮았다. 스트레스가 가장 높은 집단은 일주일에 평균 약 65시간, 가장 낮은 집단은 약 42시간 일했다. 승진 압박도 발기 기능 저하와 관련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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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대로 업무 결정권이 많고 상사의 지원, 동료 관계가 좋을수록 발기 기능 .수는 높았다.
연구팀은 직장 스트레스가 호르몬 변화와도 관련 있을 수 있다고 봤다. 스트레스가 높은 집단일수록 코르티솔 수치는 높고 테스토스테론 수치는 낮았다. 장시간 근무는 피로, 수면 부족, 성생활 시간 감소로 이어질 수 있고, 승진 압박 같은 심리적 부담도 성욕과 성기능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국제임상진료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Clinical Practice)'에 지난 9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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