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5% 車관세'에 4조원 손실 > 사용자게시판

네이버상위노출 '27.5% 車관세'에 4조원 손실혼다 영업이익은 50% 급감닛산·마쓰다는 적자 전환도요타, 공급망 공동화 우려에日본토에 13년만에 공장 신설세계 최대 자동차 업체인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2025 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연결 순이익이 전기 대비 44% 줄어든 2조6600억엔(약 25조원)으로 예상됐다. 트럼프 관세의 영향이 커지면서 기존 전망치인 3조1000억엔(약 29조원)보다 더 하락했다. 7일 도요타는 2분기(4~6월) 실적 발표회를 열고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늘어난 12조2533억엔(약 115조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10.9% 줄어든 1조1661억엔(약 11조원)에 그쳤다고 밝혔다.도요타는 이번 분기에만 트럼프 관세로 인해 4500억엔(약 4조원)의 손실을 봤다고 밝혔다. 현재 일본 자동차와 부품업계는 미국 수출 시 27.5%의 관세를 내고 있다. 지난달 미·일 양국이 무역협상을 타결하며 관세율을 15%로 낮췄지만 아직 시행 시점이 공표되지 않은 상황이다.도요타는 관세 여파로 연간 1조4000억엔(약 13조원)의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여기에 환율 요인도 있다. 전년과 달리 달러당 엔화값이 강세로 바뀌면서 연간 7250억엔(약 6조8000억원)의 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도요타는 이번 회계연도 평균 환율을 달러당 145엔으로 관측하고 있다. 현재 외환시장에서 거래되는 147엔대보다 다소 높은 수준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도요타는 2분기에 미국에서 판매한 차량의 56% 정도를 현지에서 생산하고 나머지는 일본과 멕시코 등에서 수입했다.히가시 스도쿠 도요타 경리본부장은 "사업 환경이 불투명해 일단 생산성을 높이는 데 최선을 하다고 있다"며 "15% 관세 적용은 8월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트럼프 관세로 어려움을 겪는 것은 도요타뿐이 아니다. 혼다는 최근 실적발표에서 2분기에 전기 대비 반 토막 수준인 2441억엔(약 2조3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는 데 그쳤다고 밝혔다. 혼다는 트럼프 관세에 따라 감소하는 영업이익이 연간 4500억엔(약 42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전체 차량 판매의 30%를 미국에 의존하지만 현지 생산 비중은 20%에 불과한 마쓰다는 2분기에 421억엔(약 3900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관세 부담이 697억엔(약 '27.5% 車관세'에 4조원 손실혼다 영업이익은 50% 급감닛산·마쓰다는 적자 전환도요타, 공급망 공동화 우려에日본토에 13년만에 공장 신설세계 최대 자동차 업체인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2025 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연결 순이익이 전기 대비 44% 줄어든 2조6600억엔(약 25조원)으로 예상됐다. 트럼프 관세의 영향이 커지면서 기존 전망치인 3조1000억엔(약 29조원)보다 더 하락했다. 7일 도요타는 2분기(4~6월) 실적 발표회를 열고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늘어난 12조2533억엔(약 115조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10.9% 줄어든 1조1661억엔(약 11조원)에 그쳤다고 밝혔다.도요타는 이번 분기에만 트럼프 관세로 인해 4500억엔(약 4조원)의 손실을 봤다고 밝혔다. 현재 일본 자동차와 부품업계는 미국 수출 시 27.5%의 관세를 내고 있다. 지난달 미·일 양국이 무역협상을 타결하며 관세율을 15%로 낮췄지만 아직 시행 시점이 공표되지 않은 상황이다.도요타는 관세 여파로 연간 1조4000억엔(약 13조원)의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여기에 환율 요인도 있다. 전년과 달리 달러당 엔화값이 강세로 바뀌면서 연간 7250억엔(약 6조8000억원)의 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도요타는 이번 회계연도 평균 환율을 달러당 145엔으로 관측하고 있다. 현재 외환시장에서 거래되는 147엔대보다 다소 높은 수준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도요타는 2분기에 미국에서 판매한 차량의 56% 정도를 현지에서 생산하고 나머지는 일본과 멕시코 등에서 수입했다.히가시 스도쿠 도요타 경리본부장은 "사업 환경이 불투명해 일단 생산성을 높이는 데 최선을 하다고 있다"며 "15% 관세 적용은 8월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트럼프 관세로 어려움을 겪는 것은 도요타뿐이 아니다. 혼다는 최근 실적발표에서 2분기에 전기 대비 반 토막 수준인 2441억엔(약 2조3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는 데 그쳤다고 밝혔다. 혼다는 트럼프 관세에 따라 감소하는 영업이익이 연간 4500억엔(약 42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전체 차량 판매의 30%를 미국에 의존하지만 현지 생산 비중은 20%에 불과한 마쓰다는 2분기에 421억엔(약 3900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관세 부담이 697억엔(약 6500억원)에 이르면서 급격히 늘어난 비용 네이버상위노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