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성명서를 발표한 오산시의회 국민의힘 조미선·박창선·권혁만의원(왼쪽부터). 시의회 제공
오산시의회 국민의힘 조미선·박창선·권혁만 의원이 14일 성명을 내고 조용호 오산시장과 더불어민주당을 정면으로 비판하며 ‘일당 독주’와 ‘돌려막기식 보은인사’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민선 9기 출범 이후 조용호 시장과 민주당 소속 김종욱 오산시의회 의장을 중심으로 조직적·계획적인 일당 독주가 이어지고 있다며, 시 산하 단체를 정치적 이익과 선거 논공행상을 위한 수단으로 전락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최근 논란이 된 오산문화원 사무국장 인사와 관련해 강도 높게 문제를 제기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조 시장의 측근이자 지난 지방선거에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진 인사가 오산문화원 사무국장으로 임명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해당 인사는 앞서 오산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국장 채용 과정에서 면접 절차가 진행되기도 전에 사무국장 직함이 새겨진 위촉장이 수여돼 논란이 일었고, 결국 채용이 취소된 인물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산문화원 사무국장은 문화·예술 분야에 상당한 식견과 전문성이 요구되는 핵심 직위”라며 “전문성과 무관하게 선거에서 도움을 준 측근을 앉히려 한다면 이는 시민의 신뢰를 저버리는 중대한 문제”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조 시장과 오산시를 향해 해당 인사의 자격과 자질, 후보자 결정 과정, 인사 기준과 절차를 낱낱이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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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의회 인사 문제도 도마에 올렸다. 현재 진행 중인 일반임기제 정책지원관 채용 재공고와 관련해 특정 인물이 이미 내정됐다는 소문이 지역 정가에 퍼지고 있다며 김종욱 의장에게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을 촉구했다.
또 김 의장의 의회 운영을 겨냥해 “7분 자유발언의 선택적 허용을 즉각 중단하고 정치적 중립을 회복하라”며 “오산시의회를 당리당략의 도구로 삼는 어떠한 시도도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마지막으로 조 시장과 민주당, 김 의장이 보은인사와 밀실 인사를 강행할 경우 국민권익위원회와 감사원, 사법기관 등에 고발하고 조사를 의뢰하는 등 법적·행정적 수단을 총동원해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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